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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픽스 2.63%로 사상최저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에도 사상 최저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계속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올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63%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1월 2.99%로 집계되면서 2010년 6월 이후 32개월 만에 2%대를 기록한 뒤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코픽스 하락폭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0.06~0.11%포인트 수준이었지만 6월과 7월에는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로 둔화되고 있다.

7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연 3.06%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 모두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다. 잔액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느리게 반영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최근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잔액기준 코픽스도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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