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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이너 홍콩 패션쇼서 호평
입력2001-01-30 00:00:00
수정
2001.01.30 00:00:00
한국디자이너 홍콩 패션쇼서 호평
국내 신진디자이너들이 아시아 패션 시장의 양대 수주 전시회 중 하나인 홍콩 패션위크에 참가,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에서 19일 까지 열린 홍콩 패션위크에 한국의 신진디자이너들이 중국본토와 대만 등지의 대형 유통점 바이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바이어들과 1,300만 달러의 상담은 물론 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일반관 뿐 아니라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패션 갤러리관과 쇼케이스에도 처음으로 참가해 우리나라 패션의 이미지를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송, 박선희, 김광수, 신정임 등의 디자이너들은 실질적인 수주 계약뿐 아니라 한국 상품의 수준과 감각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으며 홍콩과 유럽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후원한 한국 패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부가가치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며 "우리나라 패션의 이미지를 격상시켰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주계약도 많이 이뤄져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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