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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균일가 매장' 확대

LG이숍 등 상품수 늘리고 이벤트 강화

인터넷 쇼핑몰들이 자체 운영하는 ‘9,900원숍’이 인기를 얻자 관련 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이벤트를 확대하는 등 ‘균일가 매장’ 강화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최근 9,900원숍에 고객이 몰려 매출이 증가함에 이달 초부터 상품 수를 200여종으로 늘리는 한편 올 하반기에 3,0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상품 수가 증가해 고객이 제품을 찾는데 불편이 발생할 것에 대비, 생활, 주방, 미용, 잡화 등 제품 코너를 세분화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9,900원 숍을 중ㆍ저가형 생활용품 위주에서 패션ㆍ유명 브랜드 제품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LG이숍은 지난달 29일 균일가 매장 ‘무료배송! 99숍!’을 오픈하고 생활용품, 소형가전, 레저용품 등 300여종의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한다. 또 이들 제품을 단 한 개라도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이숍은 ‘99숍’이 오픈 10일만에 젊은층과 주부 고객들 사이에 호응을 얻음에 따라 관련 제품의 품목수를 확대할 계획이며, 오픈을 기념해 8월 한달 동안 99명을 추첨,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인터파크도 지난 9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세일을 맞아 문구, 나들이ㆍ아동ㆍ주방용품, 방향제 등을 900~9,900원의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정우석 롯데닷컴 영업팀장은 “9,900원숍이 최근 경기 침체로 ‘저가 실속 상품’을 찾는 쇼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제품 종류와 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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