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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추가파병안 국회통과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이 13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65년 베트남전 참전 이후 최대 규모인 3,600여명의 한국군은 오는 4월말 이라크에 투입된다.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71명중 212명이 전자표결에 참여해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 파견동의안`을 표결 처리한 결과, 찬성 155명, 반대 50명, 기권 7명 등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추가 파병안을 가결시켰다. 동의안에 따르면 `자이툰(올리브) 부대`로 명명된 이번 파병부대는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공병)ㆍ제마(의료)부대를 포함해 약 3,600명으로 구성된다. 소요예산은 한국 정부가 부담하되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명기하지 않았다. 파견시기는 4월말께 이며 필요시에 연말 이전에라도 철수가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을 포함됐다. 파병 규모로는 미국, 영국에 이어 이라크에 파병중인 외국군중 3번째로 많다. 표결에 앞서 이뤄진 찬반토론에서 민주당 김영환, 박금자, 정범구, 김경재 의원은 “이라크 파견부대는 사실상 전투부대이며, 명분 없는 전쟁에 대한 파병”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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