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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삼성·LG전자등 대형 IT株 강세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0.08포인트(0.61%) 오르며 1,659.15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한데 힘입어 장중 한때 1,660선을 상회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과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이 상승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LG전자는 2.1% 올랐으며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하락폭 완화 전망에 3.3% 반등했다. 금융주는 주가가 엇갈렸다. KB금융이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과 포스코와 주식 맞교환에 따른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7%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0.71%, 외환은행은 0.7% 하락했다. 유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이 중국 유통업체 타임즈 인수가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3.9% 올랐으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1~2% 올랐다. 조선주들도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4.6% 상승했으며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STX조선은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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