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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

사외이사 사무실 개소

SK㈜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 사외이사 사무실 개소 최태원(가운데) 회장 등 SK㈜ 이사진과 임직원들이 사외이사 사무실 개소식 후 축하 떡을 썰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헌철 사장, 박호서 사외이사, 남대우 사외이사, 한영석 사외이사, 최 회장, 조순 사외이사, 오세종 사외이사, 서윤석 사외이사, 김태유 사외이사, 황두열 고문) SK㈜가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지난 4일 최태원 회장과 조순 전 부총리 등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25층에서 사외이사 전용 사무실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기업에서 비상근 사외이사 개인 집무실 제공은 흔치 않은 일로 소버린 사태 이후 달라진 SK㈜의 투명경영에 대한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서 사외이사인 조 전 부총리는 “정기이사회ㆍ전문위원회 등 회의가 많아 사전에 현안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업무가 상당하다”며 “이제 회사에서 집무실까지 마련해줬으니 더욱 강한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철저히 이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사외이사(이화여대 경영대학장)도 “매일 이화여대에서 퇴근해 저녁에는 SK㈜로 출근할 생각”이라며 “경영 현안을 꼼꼼히 챙겨 주주에게 약속한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의 원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정규 활동 외에 국내외 기업설명회(IR) 행사 참석, 해외 사업장 방문 등의 더 많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들의 경영일선 참여를 통한 ‘일하는 이사회(Working Board of Directors)’ 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5-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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