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0일 '제3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서울 중구 해피메디컬투어리즘특구를 비롯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 △무안 황토랑양파한우융복합특구 △인제 용대황태산업특구 △영주 힐링특구 등을 지역특구로 신규지정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5개 특구에서 2,619억원의 투자를 통한 1조6,742억원의 생산유발 및 6,300명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특구 제도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규제개혁은 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려나가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라면서 "지역특구가 활성화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특구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메디컬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점에 착안해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이 집적된 특성을 기반으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명동 일대 상권과 관광명소와 연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육성 및 고객지원 솔루션 개발 등 의료관광 기반 조성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컨벤션 개최 등 공동 마케팅 △약선음식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의료관광 연계 관광지 명소화 △외국인관광객 전용 공연 활성화 등 특화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 유자석류특구는 유자석류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등 신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 무안 양파한우특구는 양파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및와 양파부산물의 자원화를 통해 농가 경쟁력을 제고하게 된다. 인제 황태특구는 황태생산 시설의 현대화와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영주 힐링특구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힐링 투어 및 푸드테라피 활성화 △힐링 마케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