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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업계가 '똑똑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체마다 소비자들끼리 쇼핑 지식을 나누는 서비스를 새로 내놓거나 정보를 나눠주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코너와 혜택을 늘리고 있다. 우수한 고객들의 사용후기는 다른 네티즌들의 쇼핑패턴에 영향을 끼치는데다 서로 쇼핑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신뢰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 26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이날 '옥션 팝팝'코너를 오픈하고 이색 경매나 특이한 상품 등을 소개하는 회원에게 경품과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옥션 팝팝은 회원들이 이색 상품 및 경매를 직접 추천하고 공감 댓글 등을 통해 점수를 매겨 월간 랭킹을 매긴다. 높은 랭킹의 회원에게는 경품과 포인트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디앤샵은 쇼핑전문 블로그인'디앤블로그'를 최근 오픈하고 5개의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 1만원의 다음캐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끼리 묻고 답하는'쇼핑궁금증'코너에서는 매달 양질의 상품평을 많이 작성한 쇼핑 고수 5명에게 에어컨 등을, 500명에게는 다음캐쉬를 경품으로 준다. 또한 '뽐뿌'코너는 소비자가 올려놓은 상품에 대해 다른 소비자가 점수를 매겨 선택에 도움을 주도록 했고 물건 두 개를 놓고 소비자들의 투표로 우열을 가리는 '라이벌 VS 라이벌'코너도 열었다. GS이숍은 지난 6월부터 전문적으로 상품을 평가하는 소비자인'지식 프렌즈'를 4,000여명으로 2배나 늘렸다. 이들은 다양한 코너에서 전문적인 상품 평가단으로 활동하며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고객이 구입하고 싶은 상품 2~4개를 등록해 다른 고객들에게 투표방식으로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찍어주세요', 상품과 관련된 이미지와 자유로운 상품평을 직접 올릴 수 있는 '포토 상품평'등이 바로 이들의 활동공간이다. CJ몰은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물건을 사용해 본 사람이나 상품기획자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지식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코너 활성화를 위해 우수 답변을 올려주는 고객에게는 CJ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캔디'를 적립해준다. 또한 가장 많은 우수답변을 올린 고객 중 매주 50명을 '베스트 나누미'로 선정해 1,000개의 캔디를 제공한다. 박상순 옥션 상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SCC(shopper created contents:소비자들이 만드는 컨텐츠)가 매출을 높여주는 원천"이라며 "쇼핑몰마다 양질의 SCC를 확보하기 위해 자사 특성을 활용한 마케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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