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방송부문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CJ E&M은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3% 오른 2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하반기 중 방송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부문은 슈퍼스타K 4, 코미디빅리그 등 인기 프로그램의 증가와 4ㆍ4분기 성수기 효과 등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부문 역시 '연가시'에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워' 등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부문은 연가시 호조를 바탕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CJ E&M의 3ㆍ4분기 매출액이 3,51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고 영업이익은 39.4% 증가한 18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8월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여지는 있지만 방송 부문의 기저 효과와 경쟁력 강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확대, 올 4ㆍ4분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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