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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이해찬과 극비 회동…대선 전략등 논의한듯

정동영·김근태에 불만표시<br>우리당 의원들과 접촉 늘려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ㆍ김근태 두 전직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갈등이 고점에 이른 가운데 노 대통령이 자신의 복심(腹心)으로 일컬어지는 이해찬 전 총리와 극비 회동한 것으로 드러나 대화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이번주 초 이 전 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최근의 정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장이 지난달 27일 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결과를 언론에 흘린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는 한편 김근태 전 의장 등의 당 해체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특히 노 대통령이 심중에 둔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대선 전략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총리는 노 대통령과의 회동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8일에는 김원기ㆍ배기선ㆍ김부겸 의원과 서울 인근의 골프장에서 회동해 “통합의 물꼬를 더 이상 거스를 수 없고 당을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은 내가 설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최근의 복잡한 당 상황과 관련해 이 전 총리가 모종의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노 대통령이 이 전 총리와의 회동에 앞서 6일에 자신의 최측근인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을 불러 면담했다는 루머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정동영 전 의장에 이어 정 전 의장과 가까운 박영선ㆍ김현미 의장을 청와대로 부르는 등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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