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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반짝 돌파… 상승탄력 기대감

외국인 사자 불구 美증시 하락 부담에 약세 반전<br>中증시 호조등 영향 돌파땐 안착 가능성 커져<br> "실물 경기회복 신호없어 횡보국면 지속" 분석도


1,200 반짝 돌파… 상승탄력 기대감 외국인 사자 불구 美증시 하락 부담에 약세 반전中증시 호조등 영향 돌파땐 안착 가능성 커져 "실물 경기회복 신호없어 횡보국면 지속" 분석도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두고 크게 출렁이자 증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중국 증시 호조세 등을 들어 1,2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기업실적과 경제성장률 쇼크 등을 감안할 때 횡보세가 좀더 길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외국인 매수세에 1,200선 ‘반짝’ 돌파=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9포인트(1.46%) 내린 1,177.8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한때 중국 증시 호조세로 국내 조선ㆍ철강업종의 기대감이 나오면서 1,2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등락폭이 30포인트에 가까웠다. 외국인은 이날도 2,700억원어치를 ‘사자’에 나서면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1조5,000억원)를 기록,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이상 연속 사들인 경우는 지난 200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미국과 중국장 사이에서의 눈치보기, 정책 기대감과 우려감이 상충되면서 결국 1,200선 돌파에 실패했다”며 “특히 기관이 아직까지 매수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긍정적 기대감 고조… 1,200선 안착할 것”=많은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200선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중국 증시 호조와 외국인의 거침없는 매수세 등을 들며 추가 상승에 점수를 준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고 발틱운임지수(BDI)마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의 철강ㆍ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주의 최근 상승세에 중국주마저 가세할 경우 증시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차별화된 매매패턴도 상승 기대치를 높이는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매매선행지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한 점도 호재로 꼽혔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단기 반등으로 전고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나 주변의 긍정적 여건을 감안했을 때 전고점 수준을 돌파할 것”이라며 “아직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설 시점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외국인들의 긍정적인 매매패턴과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차별화 움직임을 고려할 때 1,200선 돌파 후 안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상승폭 제한… 조급할 필요 없다”=지수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폭이 제한적이고 이후에도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최근 장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아직까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점이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다시 오르기 시작한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들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등도 잠재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아직 뚜렷한 개선 징후가 없어 증시는 다중바닥의 형태를 만들 것”이라며 “아직 조급하게 대응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도 “외환위기 시기와 IT 버블 붕괴 때도 증시는 폭락 후 각각 5개월과 12개월간의 횡보구간을 거쳤다”며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결국 횡보구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상승 기대감을 높이기보다는 박스권 연장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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