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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터 이수진 삼성화재(베스트전문인 베스트자격증)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최영규 기자
◎일 70∼120회 전화통화 각종 상품정보 제공/“음성좋고 발음 정확한 여성들 도전해볼만”삼성화재에 근무중인 이수진씨(35)의 직업은 최근들어 여성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있는 텔레마케터(Telemarketer)다.
텔레마케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자신이 노력한 만큼 소득을 올린다는데 있다. 이씨는 2천명이 넘는 회원을 관리하면서 한해 평균매출 10억원, 월평균 소득 1천만원을 올리며 신직종인 텔레마케팅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베스트 전문인이다.
『연대 세브란스병원에서 4년동안 간호사로 근무하다 카운셀러 일을 하면서 전화로 사람을 만난다는데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씨는 『간호사 시절의 판단력, 대인관계 경험등이 텔레마케터를 시작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간호사에서 텔레마케터로 변신하게 된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모든 일에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하루에 적게는 70∼80통, 많게는 1백20통까지 전화통화를 한다. 또 고객들의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리 팩시밀리나 DM을 통해 계약안내장을 보내주고 시즌별로 여행지도, 다이어리, 생활상식등을 챙겨 발송한다. 전화로 고객들을 관리하는 텔레마케팅은 직접 방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씨는 직접영업 이상의 철저한 계약관리가 이루어 진다면 고객들에게 더 큰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씨는 텔레마케터가 되기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전화를 통해 고객을 만난다는 사실에 즐거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야 목소리에 진실함이 전해지고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과 자신감, 정확한 발음과 밝은 목소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판단력과 풍부한 보험지식등을 갖추면 텔레마케터로서 1백%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씨는 『나이, 외모, 학력의 제한이 없이 전화를 통한 목소리만으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텔레마케터는 여성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도전해 볼만한 유망직종』이라며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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