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화점들 "20~30대 고객 잡아라"

갈수록 구매 비중 높아져 영패션 매장 늘리고 리뉴얼


'영 트렌드 세터(Young Trendsetter)를 잡아라.' 백화점들이 새해 상품배치(MD) 콘셉트로 영 컬처(Young Culture)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는 영 컬처에다 남성, 아동을 포커싱 했지만 올해는 영 컬처에 좀더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MD 개편 방향으로 영 컬처를 설정하고 있다. 유행이 보다 젊게 보이는 방향으로 흐르고 연령별 구매비중도 20~30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젊은 층의 수요를 반영해 잠실점 영패션 전문관에 안경매장을 오픈했고 평촌점도 오픈 할 계획이다. 잠실점은 쇼핑몰 구간을 백화점으로 리뉴얼 해 1층 700여평의 화장품 매장을 국내 최대인 48개의 브랜드가 들어가는 화장품 전문관으로 변신시킨다. 2층도 쇼핑몰 구간은 신관으로 조성해 이미 96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영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영패션 MD팀장은 "젊은 층들의 구매가 느는 것을 반영해 영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단순히 브랜드 위주의 개편이 아니라 고객의 편의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영패션, 남성, 아동이라는 트렌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본점에서는 영 골프군인 폴로골프(2월 하순)와 수입 패션슈즈인 파토갸스(2월 하순)를, 목동점에서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Mega 편집샵 브랜드인 A-LAND와 영 타깃 수입 백팩멀티샵(2월초)을 선보인다. 신촌점에서는 젊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뉴발란스, 카파 등 스포츠 브랜드들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압구정 본점에 수입 남성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슈즈 편집숍 '메이페어', 남성잡화 편집숍 '로열마일' 등을 선보이며 남성부문을 강화했다. 또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를 지난해 4월 목동점, 8월 대구점에서 열었고 오는 8월 개점할 충청점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해 충청점과 인천점을 열고 강남점도 남성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대규모의 매장 오픈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H&M, 유니클로 등 빠른 트렌드가 강점인 SPA 브랜드를 백화점에 선보였다. 신세계는 올해는 젊은 층을 겨냥하는 편집매장을 강화해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2월 중 강남점에 디자이너 슈즈 편집매장을 오픈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개성 있는 브랜드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3월에는 본점과 강남점에 여성 단품의류 편집매장을 선보인다. 또 상반기 중 오픈하는 의정부점에도 남성 잡화 편집매장인 '맨즈 퍼니싱'을 오픈 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