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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 핵심참모 및 인맥

386세대등 실무형 대거 포진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참모들은 '젊은 실무형' 중심으로 짜여있다. 때문에 "대단히 전략적이며 민첩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광재(37) 기획팀장과 안희정(37) 행정지원팀장이 '386 세대'의 대표격인데 선거기획과 재정 등 주요 업무를 맡고 있다. 40~50대 참모들 가운데는 서갑원 정무특보와 '조직의 대가'로 불리는 염동연(56) 사무총장, 민청학련 사건때부터 대구ㆍ경북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해온 이강철(55)씨, 종로구의회 부의장을 지낸 정명호(55)씨, 민주당 정책실장 출신의 김강곤(58)씨, 김상현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윤제술(50)씨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책참모의 경우 '자치경영연구원'에 대거 포진해 있다. 93년 9월 출범한 이 연구원엔 이사장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중심으로 목정래 전 SK텔레콤 부사장, 조성래ㆍ문재인ㆍ이덕구 변호사 등 30여명이 자문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수 922명과 민간 연구원 375명, 법조인 39명 등 1,700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정책자문단'도 노 후보측에 분야별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세종리더십개발원 소장 출신의 배기찬 정책팀장이 이들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종합해 노 후보와 최종 조율하는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 당내 조직인 국가전략연구소(소장 임채정 의원)와 당 외곽 조직인 새시대 전략연구소(소장 천용택 의원) 등은 측면에서 노 후보의 정책자문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책 자문은 당내에서 김원길ㆍ장재식 의원 등이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당 정책위도 노 후보의 경제공약 구상을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언론특보는 '노후현의 입'으로 경선기간 이인제 후보측과의 공방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고 문익환 목사의 차남 성근씨도 '노풍'의 1등 공신이다. '계보 의원'으로는 천정배ㆍ이재정ㆍ임종석 의원 등이며 과거 국민통합추진회의 멤버인 김원기 의원과 김정길 전의원 등과도 각별하다. 노 후보의 모교인 부산상고 인맥 가운데 총동창회장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노 후보간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재계 동문으로는 박득표 포스코건설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윤청목 제일엔지니어링 대표, 박안식 대창단조 회장 등이 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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