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는 2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91% 내린 1만8,400원에 거래중이다.
수주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도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진테크의 6월 이후 공시된 수주 규모가 195억원에 불과하다"며 "8월 말 이후 대규모의 수주가 발생해야만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는 상황으로, 최근 들어 유진테크의 수주 동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유진테크의 목표가도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던 유진테크의 저압화학증기증착(LPCVD) 장비를 공급해 왔는데, 삼성전자가 공정 변화를 앞두고 있어 LPCVD 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느냐는 부분에 수주 부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중순 이후인 현 상황에도 여전히 대규모 수주 공시가 없다는 점에서 유진테크의 3분기 예상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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