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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하기스 프리미어' 키운다

'골드' 버리고 주력 브랜드 교체

국내 기저귀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온 '하기스 골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국내 1위 기저귀 업체인 유한킴벌리는 18일 신규 브랜드 '하기스 프리미어'를 출시하고 약 13년 만에 주력 브랜드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미엄급 브랜드 출시에 따라 기저귀 수출 1,500억원 시대를 이끈 주역이었던 '하기스 골드'는 단종된다. 업체 관계자는 "영ㆍ유아 용품 시장의 프리미엄 추세를 반영하고 혁신된 제품력을 선보이기 위해 브랜드 교체를 단행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기저귀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기스 프리미어는 기존 골드 브랜드 보다 30% 이상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고 미흡수량을 7분의 1 수준까지 줄이는 등 다양한 신소재와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하기스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외국 업체의 무덤'이라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일본 수출용 전략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지 조사와 연구가 거듭될수록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브랜드 출시를 기념, 4월생 아기들에게 신제품을 무료 증정키로 하고 내달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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