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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통해 산업 구조조정 해야"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은 20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1차 건설ㆍ중소조선사 구조조정으로 본격화된 기업 옥석 가리기의 폭과 범위를 확대해 산업 전반의 틀을 다시 짜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현안인 구조조정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뒤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며 그 흐름을 놓칠 경우 회복비용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해 구조조정의 속도전을 예고했다. 진 위원장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지금은 시간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구조조정의) 시간을 놓칠 때는 회복비용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현안인 구조조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원 대상의 옥석을 가려 효과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고 보다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금융시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바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시장상황에서는 특히 시장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리더십을 갖고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종래의 일상적인 대응을 넘어 새로운 상황에 보다 특화된 정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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