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외국인 올 순매수 10兆 돌파 국내외 기업 '깜짝 실적'에 2,830억 "매수 우위"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국인들이 올 들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10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3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골드만삭스의 기소 여파로 매도에 치중했으나 국내외 기업의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지자 다시 매수를 확대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다시 매수 드라이브에 나서자 올해 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1월4일 이후 이날까지 10조 1,77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 들어 외국인의 월별 누적 순매수 현황을 보면 ▦1월 6,565억원 ▦2월 -95억원 ▦3월 5조3,611억원 ▦4월 4조1,694억원(21일 현재) 등으로 2월을 빼고는 계속 매수 우위를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다 코스닥시장의 순매수 규모(3,394억원)까지 합치면 외국인은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모두 10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저금리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내외 경기회복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해 수준(32조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이머징 국가 관련 펀드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외국인 매수 자금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는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순유입 추세를 이어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경우 2∙4분기는 어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3∙4분기에는 경기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와 맞먹거나 이를 웃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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