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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과감히 정리”/현대전자 경쟁력 강화방침

◎중기 사업은 적극 이관/매출 10%이상 R&D로현대전자(회장 정몽헌)는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단위별로 사업성을 검토해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은 적극 이관하기로했다. 이와함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매출액중 10%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정보통신분야의 정보통신연구소를 설립해 중장기기초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은 14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앞으로 관리 및 지원분야는 축소하는 대신 현업 지원중심으로 바꾸고 인사도 능력과 성과위주로 과감히 전환해 책임경영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증대를 위해 공정과 생산라인을 과감히 개선하고 작업자의 다기능화를 적극 추진하겠으며 원자재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조달해 부품조달비용을 10%이상 줄여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해외연구개발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대폭 보강해 통신용핵심부품인 칩셋 등의 기초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술자립을 이룩하는 동시에 세계시장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메모리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비메모리사업의 비중을 높여 고부가가치제품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고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사업 등 경영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하고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개발에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김희중> ◎김영환 사장 일문일답/“관리분야 축소 현업중심으로 전환” ­취임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앞으로의 경영방침은. ▲「책임경영」이다. 능력과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해 능력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승격과 보상제도도 능력과 성과위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 또 관리및 지원분야의 조직을 축소하고 현업 지원중심으로 전환하겠다. ­수도권정비계획에 묶여 공장증설을 못하고 있는데 대책은.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 정부는 지역적으로 무조건 산업입지를 제한하기보다는 그 산업으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방안과 시설을 기업으로 하여금 완비토록 함으로써 기업활동을 계속성을 가지고 할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좋겠다. ­반도체시황을 어떻게 보는가. ▲최근 가격이 일시 반등하고 있지만 내년 3·4분기까지는 공급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늦어도 내년말이나 98년초부터는 수급불안이 해소돼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본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올해 영업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반도체가격의 하락으로 수지가 지난해만 못하다. 올해 매출액은 3조5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많아질 것으로 보이나 경상이익은 1천억원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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