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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텔레콤] 태양열충전 휴대폰 배터리 개발
입력2000-07-30 00:00:00
수정
2000.07.30 00:00:00
정맹호 기자
[씨알텔레콤] 태양열충전 휴대폰 배터리 개발"5분 충전으로 5분 통화 가능" 10월께 상용화
㈜씨알텔레콤(대표 박득승)이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는 이동통신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김동환교수팀, 한양대학교 김희준교수팀과 산학협동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 기술은 핸드폰용 2차전지의 표면적크기의 솔라 셀을 이용하여 일사량이 적은 날에도 5분간 충전하면 5분가량을 통화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솔라셀을 휴대폰에 장착하면 태양빛 에너지가 모아져 전압으로 변하게 되고 내장된 회로가 스위치 역할을 함으로써 방전없이 지속적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씨알텔레콤은 기존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와 솔라셀이 결합한 제품을 10월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휴대형 정보통신기기는 전기로만 재충전이 가능한 특성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야외에서는 충전이 불가능해 불편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제품이 부착된 배터리가 상품화될 경우 실외에서도 간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알텔레콤 심준보실장은 『핸드폰과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PDA, MP3, 휴대용 TV, HAND PC, 캠코더, 휴대용 카세트 등의 2차 전지에도 이 충전 장치를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솔라셀을 이용한 「누드 배터리」등의 참신한 디자인과 효율성이 가미된 핸드폰용 시제품을 개발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알텔레콤은 솔라 셀이 부착된 이동전화기와 노트북 컴퓨터 등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 일본등 세계 42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하였다.
박득승사장은 『2차전지 제조기술은 그동안 일본에 비해 뒤쳐져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이 기술을 국내 2차전지 제조기술과 결합할 경우 단숨에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석권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씨알텔레콤은 솔라 셀 배터리의 개발로 2차전지 수입대체와 역수출을 통해 무역 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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