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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용 신약물질 특허 취득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이르면 내년 임상 돌입 전망

셀트리온(068270)은 8일 유방암 치료용 신약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특허는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제조방법 및 그를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것으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신약 CT-P26의 항체에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항암 화합물질에 대한 특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공동개발중인 CT-P26은 항암독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을 적용한 유방암 치료용 신약이다. ADC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화학의약품을 항체의약품에 결합해 항암제가 타깃 암세포에 가서 작용하는 기술이다.

이때 항체는 목표 암세포까지 도달하게 하며 약물(Antibody-Drug)이 암세포 내부로 침투(Internalize)한 후 항체·항암 물질을 분리함으로써 항암제가 암세포에만 작용하게 한다. 이 때문에 ADC 기술 신약은 항암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스마트폭탄’ 의약품이라 불린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최근 ADC기술을 이용한 유방암치료제 TDM-1(Kadcyla)을 개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셀트리온도 CT-P26의 임상 돌입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26은 기존 유방암 치료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약으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이을 셀트리온의 차세대 파이프라인 신약 제품”이라며, “이번 신약물질의 특허를 계기로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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