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2ㆍ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더딘 조명용 LED 영업이익률 개선속도,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등의 우려 등을 씻어냈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11.0% 기록해 크리를 제치고 수익성이 가장 높은 LED업체가 된데다 조명용 LED 비중이 38%를 기록해 이 또한 크리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액 2,65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내놨다. 올 하반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 증가한 2,780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11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4ㆍ4분기에는 재고자산ㆍ연구개발ㆍ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계상이 대폭 줄어들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에서 36% 상향 조정해 1,06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LED칩 제조의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 상승, LED칩의 공급과잉 등의 리스크 요인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