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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주유할인경쟁 점입가경
입력2002-05-09 00:00:00
수정
2002.05.09 00:00:00
카드사들의 주유할인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휘발유 주유시 1ℓ당 35원 할인해주는 데서 촉발, 급기야는 ℓ당 50원 적립 서비스까지 등장했다.삼성카드는 10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2달간 에쓰오일 및 현대오일뱅크 전 주유소에서 자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휘발유 1ℓ당 50원씩 적립해준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와 함께 홈시어터, 김치냉장고, DVD플레이어 등 경품을 걸고 판촉마케팅도 벌일 계획이다.
카드사들의 주유경쟁이 불붙은 것은 지난 4월15일 LG카드와 국민카드가 동시에 전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LG정유 주유소에서 카드 종류에 관계 없이 1ℓ당 35원씩 할인해준다고 나서면서부터.
국민카드는 SK㈜와 제휴, 1ℓ당 40원 할인에 OK캐시백 포인트를 0.5%(ℓ당 약6.5원) 적립해주는 ‘SK 엔크린 보너스 카드’를 23일에 출시했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1ℓ당 40원 할인 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카드도 이에 질세라 지난 5일부터 서비스 대상을 전 카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 ‘아이윈카드’와 하나비자카드도 에쓰오일 주유시 1ℓ당 40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가 최근 선보인 ‘노블스카드’는 주유소에 관계 없이 2%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흥은행의 ‘포에버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3%를 할인해준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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