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영식품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웅진식품은 대영식품에 대한 기업 실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인수여부는 빠르면 올 연말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영식품은 대형마트 PB상품(껌, 초콜릿 등)을 납품하던 곳으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설비를 갖추고 있어 향후 웅진식품의 홍삼 브랜드인 ‘장쾌삼’의 제품개발 및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음료부문의 영업이익률 정체에 따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인 발효홍삼, 알로에겔 등 건강식품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되는 대영식품과 양수도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웅진식품을 종합식품회사로 거듭하게 할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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