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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전력회사 부도…국제금융 파장우려

美캘리포니아 전력회사 부도…국제금융 파장우려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회사(PG&E와 Edison)의 부도사태가 미국의 신용경색으로 이어지면서 국제금융시장에 교란요인으로 작용,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의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인텔이 증산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다른 업체들도 자가발전기를 구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어 세계금융시장과 우리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관련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전력회사의 채무불이행 사태 로 미국 채권시장에서 민간기업의 회사채 보다는 정부채 매입세가 강해지고 있고 이들 전력회사에 여신제공이 많은 금융기관 주식이 대규모로 매도되는등 시장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이들 전력회사에 직접 대출을 주선해 준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의 피해규모가 심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전력회사 채권을 보유하고있는 기관들 중에는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부도를 맞았던 오렌지 카운티 교육기금등 공적 연기금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번 사태로 2000년 하반기와 같은 신용경색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세계 금융시장을 압박하지 않겠는가 라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전체 국내 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과의 무역교류가 많아 이번 사태가 아시아에 잠재적인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부시 신행정부가 현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문제로 연방정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결국은 정치적 해결책이 모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아직은 미국시장에서 비관론이 대세를 형성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이 지역의 전력공급 중단사태로 인텔 등 일부 반도체 업체의 조업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재경부는 예측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D-RAM과는 별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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