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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온산공단서 유독물 안전사고 잇따라
입력2002-09-15 00:00:00
수정
2002.09.15 00:00:00
울산ㆍ온산공단에서 최근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작업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15일 낙동강환경관리청 울산출장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께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오대마을 잠수교 인근에서 온산~두왕간 도로개설공사실시설계를 위해 지반조사를 벌이던 ㈜양광엔지니어링 근로자들이 굴삭기로 ㈜고합의 원료 이송배관(직경 200㎜)을 파손했다.
사고가 나자 회사 직원들이 오일휀스와 흡착포로 유독물의 하천 유입을 막았으나 합성수지 원료인 파라크실렌이 일부 청량천으로 흘러 들어 인근 하천과 외황강이 오염되고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또 이날 오전 9시께 울주군 온산공단내 ㈜JMC의 황산저장탱크에서 상당량의 유독성 황산이 유출돼 공장 일대가 뿌연 연기로 뒤덮였으며 인근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낙동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유독물은 강한 독성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것들이어서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환경오염과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주들과 작업 근로자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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