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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브레인' 줄줄이 이탈
입력1999-12-22 00:00:00
수정
1999.12.22 00:00:00
박동석 기자
산자부는 22일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이창양(李昌洋) 산업정책 과장과 이진환(李辰煥) 투자정책 과장에 대한 면직 명령을 내렸다.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이홍규(李弘圭) 중소기업정책 반장과 권정원(權正遠) 익산관리 소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같은날에는 구본룡(具本龍) 무역조사 실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정덕구(鄭德龜) 장관에 의해 파격 발탁됐던 이창양 과장과 이진환 과장은 각각 카이스트(KAIST) 및 모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홍규 반장은 벤처기업 메디슨의 부사장으로 스카웃됐다. 權소장은 항공통합법인으로 옮겼다.
具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 고위간부는 구조조정과정에서 통합된 한 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직장이탈은 이제 새로운 얘기가 아니며 앞으로 사표를 낼 직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게 더 큰 걱정』이라며 푸념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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