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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대통령 호화私邸 빈축"

청와대 8억불과 "정치공세" 반박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3일 한나라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신축 문제와 관련해 '호화주택' 주장을 제기하면서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아무리 정치공세라고 하지만 사실확인 조차 소홀한 한나라당의 거듭된 공세는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동교동 사저에 관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이며 내용도 전혀 달라지거나 새로울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청와대는 동교동 사저와 관련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왔다"면서 "가장 가까이는 지난 8월 20일의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식브리핑을 통해 동교동 사저에 관한 내용을 소상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날 동교동 사저의 건물구조, 건축개요, 시공사 등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한 내용을 정리한 참고자료를 내놓았다. 참고자료에 따르면 마포구 동교동 178의 1에 위치한 대통령의 사저는 설계비 5,000만원을 포함한 총 8억8,000만원(건축비 평당 420만원)을 들여 연건평 198평 규모로 신축중이며 건축비용은 대통령 내외의 등록된 재산 중 저축 3억원으로 건축비용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완공 후 건물을 담보로 한 금융대출로 충당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양옥 형태로 지어지는 사저의 방과 욕실 중 다수는 대통령 부부를 보좌하는 실무직원, 비서, 기능요원들이 사용하며 ▦대통령의 몸이 불편해 계단보행에 어려움이 있어 '유압식 소형 리프트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고 ▦지하층의 '선큰 가든'(Sunken Garden)은 '실내정원'이 아니라 지하층을 밝히기 위한 채광창이 있는 1.5평 규모의 소형시설이라고 자료는 밝혔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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