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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원 지적재산권료, 온라인 음악서비스 걸림돌

최근 유망시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온라인 음악서비스가 유료고객 확보에 실패하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음원사용료가 지나치게 높아 고객층 저변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포털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 음악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과도한 지적재산권 부담으로 뚜렷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현재 저작권협회에서 요구하는 지적재산권료는 음원 이용료의 52%(실용권 3%, 저작인접료 40%, 저작권료 9%)에 달해 오프라인의 30%선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돼 있다. 지난해 음원중계회사인 아이스디지탈을 인수, 유료 음악 서비스인 주크온을 시작한 네오위즈는 서비스 개시 한달이 지났지만 400만명의 회원 중 유료고객은 불과 1%정도에 머물러 있다. 또 프리챌에 이어 엠파스도 뮤직시티와 제휴를 맺고 유료 음악서비스에 나섰으나 직접적인 매출 증대 보다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ㆍNHN 등 대형업체들도 일단 음악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만 세워놓았을 뿐 저작권과 관련된 법적 검토단계에 머물러 있다. 무료 음악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는 벅스 역시 최근 자금사정 악화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음악서비스는 침체위기를 걷고 있는 오프라인 음반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도 “현재의 요율체계로는 공짜서비스에 길들여진 이용자들을 쉽게 유료로 전환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용일 음반회사협의회장은 “온라인 음악서비스의 저변이 넓어지면 요율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저작권 침해 문제가 해결되지않는 한 현재의 요율은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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