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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中헤이허 연구센터, 자동주차·제어 시스템 동계 테스트

영하 30도 혹한… "추위도 잊었어요"

만도가 개발한 '적응순항 제어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시 우아니우호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SetSectionName(); 만도 中헤이허 연구센터, 자동주차·제어 시스템 동계 테스트 영하 30도 혹한… "추위도 잊었어요" 헤이허=박태준기자 june@sed.co.kr 만도가 개발한 '적응순항 제어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시 우아니우호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시, 하얼빈에서 북쪽으로 약 500㎞ 떨어진 이곳은 아무르강을 사이에 둔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이다. 연간 평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겨울철에는 영하30도를 밑돌아 자동차 부품 업계에는 최적의 동계 테스트 지역으로 각광 받는 곳이다. 단단하게 얼어붙은 호수나 강 위에서 각 업체들이 자사의 첨단 장치에 대한 혹한기 실험을 할 수 있기 때문. 취재진이 만도의 헤이허 동계 연구센터를 찾은 지난 8일, 만도 측 연구원들이 "다행히 어제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덜 고생하시겠다"며 맞았다. 영하17도. 견딜 만했지만 방한화와 내의로 중무장한 후 아무르강 옆 우아니우호수에 설치된 트랙으로 향했다. 120만평 넓이의 우아니우호. 흰 눈이 곱게 덮여 있는 호수는 거대한 아이스 링크를 연상하게 한다. 만도는 2004년 이 호수를 중국 정부로부터 30년간 장기 임대해 동계 시험장으로 쓰고 있다. 첫번째 테스트는 만도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자동주차시스템(SPASㆍSmart Partking Assist System)'과 '적응순항 제어시스템(SCC Stop&Go)'. 차량에 장착된 감지 센서가 주차 공간을 확인한 후 스스로 스티어링휠을 돌리며 병렬 주차와 직각 주차를 빠른 속도로 해준다. 특히 직각 주차는 만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오는 하반기 시판될 국산 준중형급 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적응순항 제어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운전했다. 크루즈 컨트롤을 시속 50㎞로 맞춘 후 주행 중 전방에 다른 차량이 나타나자 속도를 줄여준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앞차와의 거리가 조절된다. 최대 180m, 시속 180㎞에서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앞차와 충돌 우려가 감지돼 경보가 울린 후에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자 차는 자동으로 멈췄다. 이 시스템 역시 올 연말쯤 시판될 국내 완성차를 통해 선보여진다. 구본경 만도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적응순항 제어시템은 우리나라와 같이 출퇴근 시간에 차량이 많은 나라에서 교통사고율을 현저하게 저하시켜 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만도가 신기술 독자개발에 성공해 국산 자동차의 위상도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 과제는 만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체자세제어장치(ESCㆍ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체험. 빙판 위를 시속 70㎞로 주행하다 갑작스런 코너링을 했지만 차량은 차선 대용으로 설치한 콘을 쓰러뜨리지 않고 매끄럽게 빠져나갔다. 다음은 ESC 시스템을 작동시키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코너링을 시도했다. 중심을 잃은 차량이 마치 피겨선수처럼 빙판 위를 회전한다. ESC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순간이다. 이밖에 만도가 개발 중인 차량 전면에 장착된 레이저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될 때 차량을 자동 제어하는 '능동적 보행자 보호시스템(APPS)', 레이더ㆍ카메라ㆍGPS 등이 내장돼 무인으로 주행하는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IAV)' 등의 시현이 이어졌다. 미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될지 그려볼 수 있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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