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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창수교수] 공기 단축.사고예방 '로봇손'개발
입력1999-08-23 00:00:00
수정
1999.08.23 00:00:00
전광삼 기자
한양대 한창수(韓彰秀, 기계공학과)교수는 최근 「철골기둥 핸들링용 지능형 로봇핸드시스템」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공공사의 자동화 방안을 제시했다.이 시스템은 韓교수팀이 한라건설과 공동으로 2년여에 걸친 현장조사와 시제품 「로봇 손」(사진) 제작, 실제 건설현장에 맞춘 실용품 제작 등 철저한 모의실험을 통해 개발해낸 것으로 건설현장 자동화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韓교수팀이 개발한 자동화기구는 철골기둥을 세우는 과정에서 사람 손을 대신해 크레인과 철골기둥을 연결하거나 해체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 지금까지 일일이 작업자가 강철와이어나 샤클, 훅 등의 쇠고리로 철골기둥을 크레인에 연결하고 다시 건물상부로 올라가 수작업을 통해 분리했던 과정을 원격제어를 통해 해결해 준다.
韓교수는 『수차례에 걸쳐 실시한 현장실험 결과 로봇핸드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전체 공사기간을 평균 15% 가량 단축, 원가를 줄이고 업무 능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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