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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국내 출시] "삼성만의 기술·혁신 담아 노트3 보다 많이 팔겠다"

中서 애플보다 먼저 공개 "중저가시장도 적극 대응"

S펜·카메라 업그레이드

디지털음악서비스 '밀크' 미국이어 국내 첫 소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24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와 3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권욱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를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그동안의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4는 26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판매되며 오는 10월까지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갤럭시노트4가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대화면 노트 카테고리를 창출한 원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화면과 디지털 필기구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럭시노트4가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 사용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분명한 것은 전작(노트3)보다 노트4가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점"이라며 "지금까지 예약 판매상황도 이전보다 훨씬 낫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혁신 등으로 노트4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뿐 아니라 중저가 시장까지 폭넓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4는 기존보다 필압이 2배 향상된 'S펜', 화면상의 텍스트나 이미지를 손쉽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카메라로 물체를 찍어 이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편집·사용할 수 있는 '포토 노트' 등 향상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쿼드HD(QHD)S 아몰레드(AMOLED) 5.7인치 화면을 장착했으며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도 있다

또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먼저 선보였던 디지털 음악 서비스 '밀크'를 공개했다. 바퀴 모양 인터페이스가 특징인 밀크는 소리바다와 제휴해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4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노트 엣지'와 스마트 손목시계 '삼성 기어S', 목걸이형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 사장은 "'엣지'의 경우 신기술이 집약된 완전 신제품인 만큼 한정판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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