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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산(지상IR 상장기업소개)

◎부직포 전문생산·영업력도 우수/계열사 「우다」 기술력 결합땐 시너지효과 클듯한국물산(대표 김귀영)은 의류용, 산업용 부직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회사가 생산하는 부직포는 방한복, 레저용 의류 등의 원부자재로 사용되며 고급 필터, 방음, 방수를 위한 산업용 부직포도 생산하고 있다. 부직포는 일반섬유와 달리 직조과정을 거치지 않은 섬유로써 표면적이 넓고 여과능력이 뛰어나 필터용 소재로도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한국물산은 지난해 7월 인천지역 백화점 업체인 주영커먼으로 인수됐다. 주영커먼은 산업용 부직포 필터 제조업체 우다를 함께 거느리고 있다. 한국물산의 영업력과 우다의 기술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다는 3M, 미쓰미시 등 미국, 일본의 대형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산업용 필터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95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우다가 생산하는 산업용 필터는 에어컨 공기정화기, 진공청소기, 자동차 공조장치 등에 장착되며 조선소등 산업현장의 방진마스크에도 사용된다. 국내 부직포 필터 시장규모는 1백50억원대로 추산되며 세계 시장규모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물산의 김귀영 사장은 『우다가 보유한 필터 기술을 특화하므로써 한국물산의 산업용 부직포 부문과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두 회사를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물산은 우다에 6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서주는등 필터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사장은 『대주주가 바뀐 후 한국물산의 사업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구축하고 있다』며 『사업재구축이 진행되는 동안에 회사의 외형과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물산은 지난해 6백32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한국물산은 양산, 군포공장에서 의류용 부직포(패트)를, 합천 공장에서는 산업용 부직포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이회사는 듀퐁사와 의류용 패트 독점생산 계약을 맺음에 따라 생산설비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물산은 베트남에도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법인 비코물산은 의류용 패트를 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한편 한국물산의 김사장은 한국물산이 주영커먼으로 인수될 당시 대우증권 M&A팀장으로서 회사 인수를 중개한 인물이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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