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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금강산관광 1주년 기념식

현대는 이날 오후 금강산관광 개시 1주년을 맞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 클라우스 볼러 주한 독일대사등과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정몽구(鄭夢九) 회장, 정몽헌(鄭夢憲) 회장 등 내외빈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념식을 개최했다.정 명예회장은 기념사에서 "금강산관광 1년을 맞아 감개무량하다"며 "그간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남북당국과 국민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는 앞으로도 북측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협력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뒤 북측이 이날 오전 보내온 축전을 소개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소떼몰이 방북을 재현, 소를 몰고 행사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사에 이어 축사를 낭독한 김 총리도 남북교류의 새장을 개척한 금강산관광1주년을 기념했고 정몽헌 회장은 공로자를 포상, 그간의 성과를 자축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H.O.T. 등 연예인과 성악가, 사물놀이패,금강산 관광선 공연단 등이 등장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날 국내 행사에 이어 19일부터는 금강산 현지에서도 북한 교예단의 기념공연과 관광객 환영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는 지난해 11월 18일 금강호가 동해항에서 첫 출항한뒤 이날까지 1년동안 총 289회에 걸쳐 관광선이 출항했고 관광객수는 1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19일에는 4번째 금강산 관광코스인 동석동 코스가 개방되고 온천장도개장키로 했다고 현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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