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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웜바이러스 '클레즈 H' 주의보
입력2002-04-18 00:00:00
수정
2002.04.18 00:00:00
내달 6일 활동아웃룩 파일을 읽기만 해도 감염되는 컴퓨터 바이러스(웜)가 등장했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는 '클레즈.H'웜이 국내에 상륙,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18일 밝혔다.
클레즈.H는 메일의 제목과 첨부 파일명이 불규칙하게 바뀌는 게 특징. 메일 제목은 how are you, let's be friends, darling 등 단어나 문장 중 하나가 선택된다.
일부 백신 프로그램을 망가뜨리며, 다른 바이러스를 종료시키는 기능도 한다. 특히 3ㆍ5ㆍ9ㆍ11월 6일에 로컬 및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존재하는 .txt, .html, .doc, .xls, .jpg 등의 파일을 손상시킨다. 클레즈 웜은 2001년 12월 원형이 발견된 이후 변종이 계속 제작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백신을 최신기능으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수상한 제목의 이메일은 읽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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