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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결합상품 가입 500만 가구 돌파



KT가 자사의 통신 결합상품 가입자 수가 5백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유무선ㆍ인터넷 결합상품 판매가 시작된 지 3년 9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500만 가구에 깔린 회선 수는 1,500만 회선에 이른다. KT 측은 “지난해 가족 단위 통합 요금제인 ‘올레 셋 홈퉁’, ‘가족스폰서’ 요금제 등에 1백만 가입자가 몰리면서 500만 돌파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결합상품이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통신비 지출은 월평균 13만8,000원으로 전체 지출의 6.1%에 달한다. 하지만 결합상품은 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환영받는 추세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인터넷ㆍ인터넷TV(IPTV)ㆍ집전화 등의 유선통신상품을 따로 이용할 경우 통신비가 7만1,000원 가량이지만 ‘올레 셋 홈퉁’ 같은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요금이 4만2,000원으로 줄어든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합리적인 유무선 결합상품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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