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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성' 집중 논의… 은행세 최종보고서 마련

[내달 부산서 'G20 재무장관회의'… 의제는] IMF 쿼터등도 다룰듯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재정건전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세(bank levy)와 관련, 국제통화기구(IMF)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 제출할 최종보고서도 마련된다. 기획재정부는 6월4~5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이 같은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G20 재무장관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부 장관, 간나오토 일본 부총리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부산에 집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급부상한 재정건전성 문제가 첫번째 세션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G20 회의체가 지금까지는 주로 재정지출 공조, 금융규제 도입 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유럽발 위기를 통해 재정 문제가 G20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우리나라가 주요 의제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서는 G20 전문가그룹이 제시한 정책 대안들을 보고 받고 향후 작업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G20 핵심 이슈인 은행세 도입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워싱턴회의 때 제출됐던 IMF 금융권분담보고서의 진전 상황을 토대로 토론토 정상회의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에 대해 논의한다. 이밖에 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에너지보조금 의제 및 금융 소외계층 포용 등 부가의제들도 성명서에 채택된다. 한편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는 이번 회의 첫날인 6월4일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위기 이후 성장과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콘퍼런스는 11월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개발' 의제와 관련, 주요 이슈 도출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희남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의제총괄국장은 "이번 회의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G20 장관급회의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차 열리는 것"이라며 "토론토 정상회의를 위해 기존 의제와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11월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예상성과에 대한 중간점검을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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