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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축구 특화 TV'로 브라질 정조준

현지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개최

UHD TV 등 전략제품 대거 공개

LG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에서 관람객들이 스포츠 특화기능을 탑재한 UH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6월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축구 시청에 최적화된 TV를 앞세워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5~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를 열고 UHD(초고해상도) TV를 비롯한 올해 전략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는 LG전자 브라질법인이 매년 현지 거래선과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신제품 소개 행사로, 올해는 150여명의 취재진과 3,000여명의 고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LG전자는 스포츠 경기의 시청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한 2014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모드’ △주요 경기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그래픽 등을 TV에서 구현하는 ‘응원모드’ △하이라이트 장면을 바로 저장해 편집하는 ‘화면캡쳐기능’ △경기 정보와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 앱’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축구게임 앱’ 등의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브라질에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총 16개의 UHD TV 모델을 출시하며 차세대 TV 시장 선점에 나선다. 특히 LG UHD TV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시네마 3D’와 ‘웹OS’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축구에 열광하는 중남미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AV(오디오·비디오) 제품도 선보였다.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 프로(X Boom Pro)’를 TV와 연결하면 2800와트의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부부젤라와 호루라기 소리 등 축구 응원을 위한 6가지 효과음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피커 주변으로 배치한 플래시 조명과 LED 라이트 조명은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전무)는 “LG만의 차별화된 기능과 현지인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으로 브라질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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