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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수 초청경기 '드림팀' 구성
입력2006-11-10 18:53:10
수정
2006.11.10 18:53:10
[경마브리핑] 김효섭·천창기 등 5명 출전
다음 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기수 초청경주에 출전할 한국 측 기수 5명이 김효섭, 천창기, 조경호, 박태종, 임대규로 결정됐다.
오는 18, 19일 이틀간 서울경마공원서 열리는 이번 초청경주는 5개 경마 선진국(미국 호주 일본 홍콩 마카오)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기수 5명과 한국 기수 5명이 3개의 지정 경주에 출전, 착순에 따른 획득 포인트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1위 2만 달러, 2위 1만 달러, 3위 5,000달러의 상금이 걸렸다.
2회째를 맞는 초청경주는 KRA(한국마사회)가 “명실상부한 경마의 A매치로 키우겠다”고 의욕을 나타내는 이벤트. 때문에 한국 측 기수 5명 또한 현재 과천벌에서 가장 잘 뛰는 기수들로 구성됐다. 기수계의 ‘드림팀’이 구성된 셈이다.
외국 기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모두 해당 국가의 경마 시행체 및 전문가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해당 국가의 그레이드 경주 우승 경험 및 국제 대회 출전 경험도 많은 베테랑들이다.
5명의 외국 기수 중 미국 대표인 미셀 로트렐은 한국 경마 사상 첫 외국 여성기수 출전 사례라 가장 눈에 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활동하고 있는 로트렐은 미국과 칠레를 통틀어 800승 이상을 기록한 여걸이다. 기수 출신인 남편과는 2002년 같은 경주에 동반 출주해 경마 역사상 처음으로 부부 동착우승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 기수인 잭 퍼튼은 23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 지난 시즌 시드니 랭킹 2위를 기록했고 현재 진행 중인 2006~2007년 시즌 랭킹도 4위를 달리는 무서운 신예다. 홍콩 대표인 ‘하워드 챙’은 2005~2006년 시즌 전체 랭킹 7위, 외국인 기수를 제외한 홍콩인 기수 랭킹은 1위에 올랐다.
일본 기수인 기쿠자와 다카노리는 여왕배 경주를 포함해 그레이드 경주 우승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며 마카오 대표 호레스 램 역시 2004~2005년 시즌 마카오 전체 랭킹 5위, 외국인을 제외한 마카오인 기수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국제 기수들은 15일 입국해 다음날 한국 경마 출전을 위한 ‘임시면허증’을 발급받고 17일 새벽부터 기승마를 조교 및 경주로 적응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초청 기수들과 한국 대표가 출전하는 경주는 18일 제8경주와 19일 제6경주, 제8경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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