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120일선에서의 지지력 테스트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 부담이 가중된 구간에 위치한 만큼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조정의 장기화 혹은 조정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증시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본격적인 실적발표에 앞서 눈높이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양호한 대외여건을 기반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단계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장은 실적 불확실성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전반의 조정 압력이 아닌 실적 불확실성에 기인한 하락이기 때문에 이번 조정을 통해 경기 민감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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