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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요동치는 달러·금값 움직임에 촉각

춤추는 달러화와 치솟는 금값이 이번 주 국제경제의 최대 이슈다.지난달 30일 122엔 대까지 하락했던 달러화 가치는 다음날인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24.25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의 엔화 대비 가치가 하룻동안 무려 2엔 안팎이나 오르내린 것은 그만큼 외환시장이 불안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도 달러화는 각종 경제지표와 일본 정책 당국자의 발언에 따라 움직임이 클 것으로 외환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주목 받는 경제지표는 6일 발표될 일본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일 나오는 미국의 실업률이다. 일본 경제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GDP가 좋게 나올 경우 엔화 강세ㆍ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의 실업률이 낮게 나올 경우 상황은 유동적일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 정책 당국자의 발언 역시 달러화 가치의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정책당국은 아직 강한 달러와 약한 달러 사이에서 심하게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제조업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가 필요하지만 자칫 경제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금값도 이번 주 빼놓을 수 없는 관심 대상이다. 지난달 31일 금 8월물 가격은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장 중 한때 온스 당 330달러 선을 돌파했으며, 전날 대비 80센트 오른 327.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값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트코 골드의 애널리스트인 존 메이어는 "달러화 약세 뿐만 아니라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분쟁 등 정치 정세도 불안해지면서 믿을 건 금 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금값이 온스 당 400달러 까지 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전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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