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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년을 맞은 ‘뉴하이트’가 판매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1·4분기 하이트 판매량이 990만상자(500㎖·20병)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판매 식당 등 업소의 비율(취급률)도 두배 가량 높아졌다.
뉴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1993년 ‘하이트’ 맥주 탄생 이후 21년 만에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등 80년 양조 기술 노하우를 담아 지난해 4월 전면 리뉴얼한 제품이다. 맛은 물론 상표 디자인부터 제조공정까지 모두 개선했다.
뉴하이트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해 3월 수도권의 하이트 취급률은 30%를 밑돌았으나 하반기에는 90%에 이르렀다. 또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최초 상기도 조사(맥주하면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조사) 결과에서도 하이트는 지난해 4월 20.5%에서 올해 2월 25.2%로 높아졌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차별화와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고객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맥주시장에서 하이트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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