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임신한 직원이 최장 3년까지 휴가·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해온 임산부 단축 근무제를 올해부터 모든 점포로 확대한다. 또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 육아휴직 1년 외에 추가로 1년을 더 쉴 수 있는 희망육아 휴직제도를 신설했다. 임신 5개월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출산휴직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다음달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출산 이후 육아 지원도 강화한다.
이마트 본사 1층에 어린이집, 8층 야외공간에 각각 놀이터를 신축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모유 수유를 위해 여직원 전용 휴게실 ‘안채’를 만들었다.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마트 정규직원 중 전체 여성 비중이 58%, 기혼여성 비율은 36.3%에 이를 정도로 여성 직원이 많다”며 "출산과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인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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