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과의사에게 묻는다 “라식부작용 피하는 방법은?”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을 이용해 라식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라식수술을 계획하고도 망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수술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라식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때문이다.

눈앤아이안과 엄승룡 대표 원장은 부작용 걱정 때문에 라식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라식 부작용은 수술 병원 선택만 잘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병원을 선택할 때 크게 두 가지만 주의하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병원 선택 시 주의해서 살펴볼 사항은 무엇인지 엄 원장에게 조언을 구해 알아보았다.

◇공장형 병원을 피하라

엄 원장은 먼저 ‘공장형 라식병원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공장형 병원이란, 지나치게 저렴한 수술을 제공하는 대신 많은 횟수의 수술을 감행하는 병원을 말한다. 공장형 병원은 보통 고객을 현혹하여 병원으로 유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 가격에 수술을 하게 되면 그 만큼 병원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병원의 입장에서는 더 많이 수술해야 종전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박리다매식 운영이 라식수술을 하는 병원에서도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박리다매식 운영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을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종종 병원 운영 효율을 위해 수술의사와 진료의사를 분리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심지어 환자가 방문할 때마다 진료의사가 다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경우 진료의사가 제대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을 하지 못할 수 있고, 그 결과 오진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또한 부작용이 의심될 시에 어떤 의사의 처방으로 인한 결과인지 그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에 어려움이 생긴다.

한편 스스로 ‘한 달에 200건 이하의 수술’ 원칙을 세워 지키며 공장형 병원운영을 지양하고 있는 엄 원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경우겠지만, 지나치게 가격을 내리고 라식소비자에게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 부작용의 위험은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라식수술은 민감하고 또 중요한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라식소비자는 수술병원 선택 시 안전을 제일로 생각해야 하고, 혹 선택하려는 병원이 공장형 병원이 아닌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후 관리가 보장되는 병원을 선택하라

이어서 병원 선택 시 주의해서 살펴볼 사항으로 ‘사후관리가 보장되는 병원’인지 알아보라고 엄 원장은 말한다. 라식수술 후 높은 시력회복을 위해서는 수술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라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병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수술 후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증상의 발전 정도에 따라 자칫 시력회복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간혹 라식수술 후 환자의 관리를 소홀히 하는 병원이 있다. 특히 앞서 말했던 공장형 병원들은 시간을 절약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진료를 더욱 소홀히 하기 쉽다.

엄 원장은 병원의 사후관리 보장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면,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의 라식보증서를 통해 사후관리를 보장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아이프리(=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로서 인증병원에 한해 라식보증서를 발행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가 보장받아야 할 것들을 보장하는 법률적 장치다. 라식소비자는 라식보증서를 발행 받을 경우, 라식소비자단체의 안전관리제도들을 통해 안전한 수술과, 수술 후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법률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엄승룡 원장은 “라식소비자는 수술 부위가 민감하고 소중한 눈인 만큼 마땅히 부작용 없는 안전한 수술을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라식수술을 하는 병원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데 집중하는 대신, 의료의 질을 높이고 수술 관리를 철저히 하여 라식소비자에게 안전한 라식수술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라식시장의 변화를 촉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