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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내려간 서재응, 투수 랭킹 45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6일(한국시간) 발표된 CBS 스포츠라인 선발 투수 랭킹 4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된 후 선발 투수 랭킹76위까지 떨어졌던 서재응은 5일 필라델피라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순위가 45위로 급상승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30개임을 감안할 때 이같은 순위는 메이저리그팀의 제2선발급에 해당하는 순위. 이같은 사실을 반영하듯 메츠 소속 투수로 서재응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투수는 7위에 오른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뿐이다. 메츠에서는 최근 급성장한 애런 하일먼이 71위에 올라 서재응의 뒤를 잇고 있으며 제2선발로 활약 중인 톰 글래빈은 188위, 제5선발 빅토르 잠브라노는 169위로밀려나 있다. 그러나 서재응은 공교롭게도 생애 최고의 피칭을 한 날 부상 중이던 크리스 벤슨의 복귀와 맞물리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불운을 맛봤다. 한편 지난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33위까지 올랐던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부진한 피칭끝에 패한 뒤 61위로 떨어졌고 26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최희섭(26ㆍLA 다저스)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1루수 랭킹 34위로 밀려났다. 선발 투수 1위는 5승무패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가 차지했고 1루수 1위는 5일 현재 4할6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데릭 리(시카고 컵스)가 올라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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