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케이그룹 부회장 임용 홍정식씨(인터뷰)
입력1996-10-16 00:00:00
수정
1996.10.16 00:00:00
◎“VOD 등 첨단사업 적극 진출”/연구기능 강화… 외형보다 내실추구『그룹의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하이테크 산업에 주력함으로써 첨단 기술을 보유한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나갈 계획입니다.』
홍정식 엔케이그룹부회장(62)은 정보통신과 관련한 앞으로의 사업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홍부회장은 엔케이그룹의 정보통신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영입됐다.
엔케이그룹은 지난해말 인수한 성진전자(현엔케이전자)와 지난 8월에 설립한 휴네텔, 기존 계열사인 엔케이텔레콤(구 삼미기업), 최근 인수한 미국 정보통신업체 INTEK사 등 관련 계열사를 정보통신군으로 묶어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그룹의 정보통신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전격 임용되었는데 소감은.
▲엔케이그룹은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준비가 놀라운 속도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 30여년 이상 통신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형보다는 내실있는 사업분야에 매달릴 계획이다. 특히 남들이 하지 않는 첨단산업에 과감히 참여할 생각이다.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
▲VOD(주문형 비디오)다. 이미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셀레리티사와 국내 독점 판매권 및 공동 기술개발 계약을 맺었다. VOD는 이제 막 주목받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계약을 맺은 비디오 서버는 별도의 광케이블을 깔지 않고 기존 전화선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해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내년초부터 VOD시스템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추가 사업분야와 기술개발 방향은.
▲VOD 외에 광케이블 접속장치, 열수축 접속관 등 통신망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PC통신, 위성방송 수신관련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다.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멀티미디어 관련 외국 선진 업체들과 적극적인 기술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도 미국의 INC사와 통신시스템분야(DDS)의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재 3개의 기술연구소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올해 안에 미국 뉴욕에 현지 통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백재현>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