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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매장 '다이소', 17년 만에 연매출 1조원 달성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균일가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립 17년인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지난 1997년 박 회장이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상호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국에 매장 970개로 늘렸고 올해 매출 1조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대부분은 1,000~5,000원대다. 매일 50만명의 고객이 방문해 239만개의 물건을 구입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방문자 1억8,000만여명에 판매량 8억7,000만개에 이른다.



다이소는 중국산 저가 제품 우수한 품질을 갖춘 국내외 제품을 직접 선별하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만종이 넘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외 3,600여개 협력사를 확보했고 일본에도 매년 2,000억원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박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다이소와 같은 균일가 매장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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