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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주가 깜깜할때 더 빛난다

금리보다 높은 수익 올리며 안정적 자금 운용

증시가 미국의 은행산업 규제 방침 및 중국의 긴축조치 등 G2발(發) 악재로 조정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 악재로 외국인은 물론 개인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된 만큼 당분간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가 우세한 모습이다. 일부 업종과 종목에 대한 선별적 매수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에서부터 당분간 ‘현금’을 보유한 채 관망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답답하다. 선뜻 주식에 투자하자니 불안하고, 딱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대안은 있다. 바로 ‘파생결합증권(DLSㆍDerivatives Linked Securities)’이다. DLS는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증시 조정국면에서는 괜찮은 대안으로 평가된다. DLS는 유가증권과 파생금융상품이 결합된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가치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주가연계증권(ELS)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기초자산이 주식에 한정되지 않고 금리, 환율, 원자재 등으로 아주 다양하다. 또 상품 구조가 ‘원금보장’, ‘원금 90% 보장’, ‘비(非)보장’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택할 경우 안정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처럼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는 자산의 일부를 DLS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DLS도 ‘묻지마 투자’는 피해야 한다. 기초자산이 원자재, 금리 등으로 워낙 다양한 데다 기초자산 가운데 상당수는 일반투자자들로서는 생소한 것도 많기 때문이다. 또 수익구조도 복잡하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품을 잘 파악한 후 적절한 분산투자 전략만 지킨다면 DLS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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