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특가 상품으로 내놓은 어린이용 완구 '티라노킹(사진)'이 판매 4분 만에 완판됐다.
롯데마트는 27일 오전 9시 완구 전용 온라인 쇼핑몰 토이저러스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에 고객의 접속이 폭주해 준비한 물량 250개가 4분여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이저러스몰 홈페이지에는 오전 9시를 전후해 4만여명의 고객이 몰렸고 20여분 동안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었다.
티라노킹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수 공룡이다. 국내에는 지난 7월부터 TV에 방영되면서 어린이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티라노킹 완구는 일본 완구 전문업체 반다이가 유통하는 제품으로 정가는 7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물량이 부족해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는 20~3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고, 중고 시세도 10만원을 웃돈다.
롯데마트는 '땡스 위크' 할인행사의 일환으로 티라노킹 완구 1,000개를 확보해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250개씩 개당 7만5,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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