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 보다 0.37%(7.58포인트) 오른 2,036.03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월 정례회의에서 ‘인내심(patient)’라는 문구를 삭제했지만 성명서를 통해 조기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인다. 외국인은 2,355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408억원어치, 기관은 79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하는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3.93%), 화학(1.98%), 전기가스업(1.79%), 통신업(1.51%) 등이 강세다. 반면 상승장 속에서도 은행(-1.21%), 전기전자(-0.98%), 보험(-0.7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151만원까지 상승하며 또 한 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1.4%(2만1,000원)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2.31%), 한국전력(015760)(2.1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035420)(-1.53%), 삼성에스디에스(018260)(-1.44%)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16%(0.99포인트) 하락한 628.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날 보다 13원10전 하락한 1,116원80전에 거래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